[종합] 네이처 "이번에는 퓨어섹시"···청순속 섹시미 보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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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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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함, 소녀스러움을 내세우던 걸그룹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가 확 달라졌다. 퓨어 섹시 콘셉트로 변신한 네이처가 6월 걸그룹 대전에 뛰어들며 걸그룹들의 대결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네이처는 17일 오후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네이처 월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으로 전작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와 연결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린애(Girls)'를 비롯해 '다이브(DIVE)' 'B.B.B(Never Say Good-Bye)'등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어린애'는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난 사랑 앞에 어린애'라는 가사로 표현했다. KUSH(쿠시)와 이단옆차기가 협업한 노래며, KUSH(쿠시)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후 처음으로 걸그룹에 곡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난 사랑 앞에선 어린애'라는 가사로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풀어냈다. 여기에 박재범 마마무 레드벨벳 등의 안무에 참여한 명미나 안무가, 수지 효린의 댄스 트레이너이자 안무가 최효진까지 가세해 '향수춤'이라는 포인트 안무를 탄생시켜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7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네이처는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전했다. 소희는 “7개월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보완하고 저희끼리 팀워크도 더욱 좋아졌다. 그래서 이번 컴백이 저희도 더욱 기대된다” 했고, 채빈 역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로하와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을 당한 선샤인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진행된다. 이날 쇼케이스에 다리깁스를 하고 등장한 선샤인은 부상에도 밝은 미소를 보였다. 선샤인은 “열심히 치료 중이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당분간 활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 따라 오늘 무대에는 서지 못할 거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이처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 역시 기존 콘셉트의 변화였다. 소희는 “네이처가 지금까지 에너지넘치고 발랄하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는 ‘퓨어 섹시’로 180도 변신했다. 섹시하면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새봄은 "저희 이번 안무가 역동적"이라면서 "군무신 찍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채빈은 "문근영, 임수정의 '장화홍련' 같은 느낌이다. 잔혹동화 같은 느낌을 기대해주시면 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많은 신을 참여했는데, 소리 지르는 부분은 좀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채는 재미있었던 일로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손을 잡거나 쓰담쓰담 하는 게 많았다. 사실 서로 얼굴을 쳐다보니까 너무 웃겼다. 그래도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잠옷 댄스에 대해 소희는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잔혹동화라서 연기, 군무를 잠옷을 입고 했다. 그래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포인트 안무로 새봄은 "향수를 목에 뿌리는 듯한 '향수춤'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선정성을 이유로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네이처는 뮤직비디오를 급수정, 수위를 조정해 재심의를 통과했다. 루는 "호러 버전의 뮤직비디오는 또 처음이라 자극적인 부분이 있었다. 멋진 장면도 많았는데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다"고 수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달 트와이스, 우주소녀, 아이즈원 등이 컴백했고, 위키미키, 블랙핑크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루시는 6월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로 "신곡 '어린애'에 대한 자신감이 저희도 있다. 또 좋은 프로듀서, 안무가 선생님들을 만나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네이처 만의 색깔로 승부를 하고 열심히 임하면 좋은 결과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샤인은 "네이처가 데뷔 때부터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늘 다양한 콘셉트와 곡 스타일로 찾아 뵀다"면서 "다음엔 어떤 콘셉트로 나올지 더 기대가 되는 그룹으로 불려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이처는 쿠시와 이단옆치기 등 히트 작곡가들과 함께 소감으로 "영광이었다"며 "저희가 곡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힘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새봄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의 ‘네이처 월드: 코드 엠’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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