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더나 "백신 효능, 11월 중순까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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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6-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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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가 위중한 환자에 한해 긴급 사용 허가해 줄 듯"

미국 바이오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이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효능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테판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최상의 시나리오로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효능 데이터가 추수감사절까지 입수 가능해져 그 후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6일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가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은 2상 임상 시험 중이다. 다음 달에는 3만명을 대상으로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밴슬 CEO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개발 이후 어떻게 사용할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FDA가 매우 위중한 환자에 한해 긴급 사용을 허가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 환자에게 백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승인에 앞서 FDA가 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8일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후 계속해서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지난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참가한 카를로스 델 리오 교수는 "백신 개발이 전례 없는 속도를 보인다"며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1년 만에 백신을 배치해 대량 유통하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예상치 못한 문제만 없다면 올 12월이나 내년 1월까지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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