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서 회복…중국 4월 공업기업 이익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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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5-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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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달 34.9% 감소에서 크게 개선

  • 자동차, 전자, 하이테크 업종 수익 개선동향 '뚜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위축된 중국의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4월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4781억4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4.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달의 낙폭(34.9%)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로써 1~4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27.4%로, 1~3월 낙폭의 36.7%에서 9.3%포인트 줄었다. 

공업기업 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월 자동차 업종 이익이 전년 동비 30% 가까이 늘었다. 3월 80.4% 감소한 것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전자 업종 이익도 8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하이테크 제조업 이익이 55.7% 증가했으며, 전략적 신흥산업 이익도 38.8% 늘었다.

올초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공업 분야 기업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3월 들어 대부분 지역의 봉쇄령이 풀리고 본격적으로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은 차츰 개선됐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경제·사회활동이 차츰 재개되면서 공업기업 생산과 매출이 빠르게 늘어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월별 공업기업 누적 이익 증가율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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