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와 신약·반도체 등 첨단산업연구의 핵심장비인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청주시에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시행할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 오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는 쉽게 말하자면 초대형 현미경이다. 이 가속기로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태양보다 100억 배 밝은 빛으로 미세한 세포의 움직임까지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제약업계의 개발과정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계에서도 핵심 연구 장비로 손꼽힌다.
한편 나주, 춘천, 포항도 사업 신청을 제출했으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올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아울러 오송 생명과학 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 같은 연구 인프라가 인근에 밀집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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