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무관중 라이더컵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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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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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라이더컵 무관중 개최를 반대하고 나섰다.
 

갤러리 앞에서 스윙 중인 로리 매킬로이(중앙)[AP=연합뉴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후원사인 테일러메이드 골프와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관중이 없는 라이더컵은 의미가 실추된다"며 "무관중으로 치를 바에는 차라리 1년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은 유럽과 미국 간 대항전이다. 자존심을 걸고 2년마다 맞붙는다. 2018년 라이더컵은 유러피언투어 이사회에 합류한 토마스 비욘(덴마크) 단장의 뛰어난 용병술로 유럽팀이 우승했다.

2020년 라이더컵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다. 라이더컵 주최 중 하나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세스 워 대표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관중 없이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상황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OWGR 10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무관중 경기 논의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골프다이제스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떤 선수는 '긴장해서 티에 공을 올려놓지 못하겠다'고 했다. 골프 코스에 단 4개조만 있고, 6~7만명이 지켜본다. 그것이 바로 라이더컵"이라고 주장했다.

9연속 라이더컵 출전에 빛나는 짐 퓨릭(미국)도 플리트우드의 의견에 동조했다. 2018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으로 비욘과 상대했던 그는 “관중의 에너지가 선수들의 샷을 만든다”며 “관중이 없다면 선수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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