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상승세 전환··· 1920선 목전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0일 하락 출발한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27%) 오른 1919.76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32%) 내린 1908.3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등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81포인트(2.99%) 뛴 2만4242.49로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75.01포인트(2.68%) 오른 2874.56, 나스닥종합지수도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경제 재개 기대가 높아지자 그동안 상승을 이끈 아마존 등 일부 기업이 부진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차익 욕구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물론 미국의 본격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수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1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네이버(1.12%), 삼성SDI(2.27%), LG화학(1.66%)이 올랐다. 삼성전자(-1.17%), 삼성바이오로직스(-0.53%),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0.47%), 현대차(-1.00%), 삼성물산(-0.42%)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69%) 오른 639.14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4%) 오른 653.7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96억원, 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휴젤, 씨젠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휴젤(17.34%)은 급등하며 다시 시총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외에 케이엠더블유(0.31%)와 씨젠(8.10%), 헬릭스미스(1.29%)만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이치엘비(-1.43%), 펄어비스(-1.50%), CJ ENM(-0.27%), 셀트리온제약(-1.13%), 스튜디오드래곤(-3.18%)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