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돌아온 외인··· 코스피, 3% 오르며 191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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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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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상승하며 1910선에 안착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40포인트(3.09%) 오른 1914.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95% 상승한 1893.31에 출발해 장중 1920선을 터치하면서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116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6억원, 2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0.25%)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운수창고(9.75%), 전기전자(4,64%), 증권(4.98%), 화학(3.44%) 등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2.0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SDI(5.17%), LG화학(5.69%) 등이 5%대로 상승하며 크게 올랐고 삼성전자(4.90%), NAVER(4.99%), SK하이닉스(3.69%), 삼성바이오로직스(4.8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31일만에 순매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기대감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간밤에 나온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뉴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시카고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거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셧다운된 미국 경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91포인트(1.27%) 오른 631.34로 개장해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266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477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4.85%), 펄어비스(4.44%), SK머티리얼즈(2.20%), 헬릭스미스(1.79%), 케이엠더블유(0.78%)는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68%),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씨젠(-2.59%)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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