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나선 신진서·신민준, 맥심커피배 4강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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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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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연승 기록 끊은 신민준

  • 맥심커피배서 승리한 신진서

  • 입단 동기, 라이벌 상대로 설욕

양신이 또다시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설욕전을 펼친다’는 뜻을 남겼다.
 

신민준 9단과 신진서 9단(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은 3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 4강에서 바둑랭킹 3위이자 라이벌인 신민준 9단(21)과 만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이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

신진서 9단은 지난 17일 8강전에서 강동윤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신민준 9단은 변상일 9단을 상대로 22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4강에 올랐다. 바둑랭킹 톱3로 라이벌인 두 선수는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나란히 입단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라이벌이자 동기인 셈.

신진서 9단은 21승1패 승률 95.45%(18일 기준)로 다승·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인 신민준 9단은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소속팀 한국물가정보를 창단 5년 만에 통합우승에 올려놓는 등 20승3패 승률 86.96%로 다승·승률 2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8승5패로 신진서 9단이 크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KB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신민준 9단이 웃었다. 28연승을 달리던 신진서 9단은 신민준 9단의 일격에 연승행진을 멈춰야 했다.

진검승부를 앞둔 신진서 9단은 “맥심커피배 4강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상대인 신민준 9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진서 9단에게 졌다. 올해는 더 욕심이 난다.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4강 첫 경기는 이지현 9단과 나현 9단이 격돌한다. 이 9단과 나 9단의 경기는 23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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