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아산병원 “대구‧경북 환자 치료 힘보태…4000명 외래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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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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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의료현장에 내리는 봄비.[사진=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은 대구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난달 21일 이후 대구‧경북 환자 4000여 명을 외래진료하고 160여명을 입원치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의 대형 병원들이 대구‧경북지역 환자 진료를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하루 1만 명이 넘는 중증 질환자들이 찾고 있어 병원내 감염병 유입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달 5일부터 신관 15층 1개 병동 전체를 비워 20여개 병상을 갖춘 음압격리병동을 추가로 만들고, 1인실 대부분을 격리병상으로 사용하면서 원인미상 폐렴 등 의심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중국·중화권 국가 등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대구‧경북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거주자 등은 1인실이나 별도로 마련된 전용 음압격리병동에 입원시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김천의료원에서 70대 여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를, 이달 7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60대 남성 확진자를 이송해 고도격리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들이 이송된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는 지난 3일 의료진 5명을 파견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오후 총 280여 명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가 새로 입소한 경북대구8생활치료센터(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에 전담 의료지원팀을 파견해 관찰‧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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