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봉쇄' 특단의 조치 택한 이탈리아..."집에서 나오지 마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10 06: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 지역의 봉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법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콘테 총리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무나 비상상황을 제외하고 집에서 나오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조처는 다음달 3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정부가 이동제한령을 내리면서 모든 문화·공공시설도 폐쇄된다. 음식점 등의 영업은 허용하지만 고객 간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한다. 세리에A 축구경기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행사도 취소되고 공공장소에 인파가 모이는 것 역시 모두 금지된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기준) 이탈리아 내 전체 감염자는 9172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463명이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