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줄리의 법칙(Jully's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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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논설위원
입력 2020-03-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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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제가 반등은커녕 불황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어설픈 대응도 문제라지만, 이런 돌발적 대형 악재를 감당해낼 수 있는 경제의 기초체력과 면역력도 걱정이다. 이번 주 미국 기준금리 '빅 컷'은 세계 경제가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경고이다.  

이런 시기에 북은 방사포를 발사하더니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도 청와대에 퍼부었다. 대북관계까지 꼬이면서 정부의 고심만 깊어간다. 심리학 용어로 '머피의 법칙'은 일이 안 풀리고 자꾸 꼬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줄리의 법칙'은 진심으로 기원할 때 예상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라도 소망이 이뤄지는 일종의 경험 법칙이다. IMF 외환위기 때 나라 빚 갚겠다고 너도나도 집안에 있는 금붙이를 들고 나온 모습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이번에도 빛나는 국민의식이 위기 극복의 열쇠이다. 줄리의 법칙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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