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만희 대신 들어드립니다" 총회장의 '귀' 김평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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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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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하셔도 돼요"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기자회견장에서 그를 보좌했던 여성이 화제다. 이날 이 여성은 기자회견 내내 이만희 총회장 옆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안내하고 어떤 답변을 해야하는지 코치했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의 옆을 지킨 김평화씨는 10년 넘게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서무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구리이단상담소 소장인 신현욱 목사는 이 여성에 대해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씨 탈퇴 이후 급부상한 사람"이라며 "(신천지) 총회 서무 김모씨"라고 밝혔다. 김남희씨는 이 총회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2일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 역시 국민TV에서 이 여성에 대해 "김씨 성을 가진 분인데 서무라고 한다"며 "서무는 교적부 입력, 출석 관리, 공지 및 특별지시 사항 전달 등 비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신천지는 김평화씨를 놓고 나오는 2인자 논란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그는 요한지파 과천교회에서 행정서무를 오랫동안 봤다"며 "현재는 총회장 수행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에서 2인자라는 말을 하는데 우리 안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라며 "지위로 치면 200인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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