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대신증권·KB증권·우리은행 압수수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호원 기자
입력 2020-02-27 12: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증권사와 은행 등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라임자산운용의 투자 상품을 개인·기관에 대량 판매한 증권사·은행으로 알려졌다.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대규모로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반포WM센터는 라임자산운용 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등 '불완전 판매'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이 사건과 관련한 첫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8일 만에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1차 압수수색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본사가 대상이었다.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를 수사하면서 라임자산운용의 경영진이 해당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금융당국도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이 업체가 운용하던 펀드에서 사기 등 불법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