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미연합훈련 축소 계획 이르면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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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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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박한기 합참의장 공동 발표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진자의 가파른 증가세로 인해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이르면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CNN방송은 한·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합훈련 축소 계획에 대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군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발표로 인해 코로나19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미는 3월 9일부터 '동맹연습' 등 이름으로 '연합지휘소훈련'(CPX·command post exercise)을 예정하고 있다. 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연합훈련 축소 검토에 따라 기존 2주간 훈련 일정을 1주일 이내로 단축해 시행하거나, 완전 시뮬레이션만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축소된 형태로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예방적 관찰 격리자는 군 자체기준에 따라 총 9230여명에 달한다.

주한미군도 대구기지 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장병과 시설 위험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전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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