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군집 주행 가능한 초소형 위성 11기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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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2-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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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를 무리 지어 다니며 위성영상 정보를 획득하는 초소형위성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100kg 미만의 초소형위성 11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까지 2133억원을 투자해 1m이하 크기의 지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초소형위성 1기를 개발해 발사한다. 후속위성 10기는 26~27년 두해에 걸쳐 각각 5기씩 개발하며, 누리호를 통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 주도로 위성체를 개발하고, 산업체가 주관연구기관에 공모하는 경우 선정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민간 참여가 확대된 개발체계를 적용한다.

11기 위성 군집운용으로 획득하는 방대한 위성영상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형공간 정보 DB구축, 인공지능(AI)활용 관심정보 탐지와 변이검출 등 분석 기술 개발과 함께 24년 발사되는 1호기의 영상에 대한 검/보정 기술개발도 병행한다.

초소형위성 개발은 4월부터 착수되며 오는 17일부터 30일간 위성군집운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주관연구기관 공모가 진행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가 최초의 군집형 초소형위성 개발‧활용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 등 더욱 고도화된 국가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자력 발사하여 활용하는 사업이므로, 초소형위성 산업뿐만 아니라 전 방위적 우주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천리안 위성.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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