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사느니 아파트 청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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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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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에서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집과 직장의 거리)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또 1등 당첨금이 수십억 원에 달하지만 불황에 사람들이 점차 몰리면서 해당 당첨금액도 낮아지는 추세다. 무어보다 로또 1등 당첨률은은 814만5060분의 1이다. 소위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 이에 따라 낮은 경쟁률로 수억 원을 노릴 수 있는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쏠린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훨씬 저렴하게 나온다면 '청약하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도 낳는다. 아파트 당첨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거나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부양가족을 늘리는 불법적 행위도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는 주택 수요가 많은데 분양가 규제로 건설사들이 공급을 미루자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더 치솟을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규제의 역설"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36개 아파트단지에서 1만9062가구가 공급돼 이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 736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이 기간 1순위 통장 총 18만8961건이 접수됐으며 청약 경쟁률은 평균 24.7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27.28대 1)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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