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도··· 외국인 4개월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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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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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도세는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13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1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연중 최저치인 4조4211억원까지 하락했었다. 이달 들어선 코스피가 반등해 2100선을 유지하자 5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거래대금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2100 이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2100선을 웃돈 것은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지수와 거래대금 반등에도 외국인 순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는 7일부터 1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1조2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7월에는 5월을 제외하곤 매월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코스피 하락이 시작된 8월 순매도로 돌아선 뒤 4개월째 '팔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잡음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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