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회장 별세··· 금투업계 충격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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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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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


6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금투협은 물론 증권업계도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날 긴급히 브리핑을 진행한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것이 너무 비통한 심정"이라며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고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봤으나 이날은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 회장은 일부 논란에 휘말려 거취를 고심했지만, 임기까지 협회장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업계 관계자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최근에도 권 회장은 연말까지 금투협 내부 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는 등 업무 수행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수행해 온 과제들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별세 소식을 접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지 못했다"며 "금투업계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여러 과제를 수행하던 분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금투협도 차기 협회장을 뽑기 위한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당분간은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충격적 소식인 만큼 협회 내부를 먼저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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