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른 시일 내 '금강산 2차 대북통지문' 재차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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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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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서협의'도 병행 의지…"창의적 해법도 공유"


정부가 이른 시일 내 금강산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 개최를 다시 제안하는 '2차 대북통지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금강산관광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견 수렴 절차가 완료됐다"면서 이주 내에 재차 대북통지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번 통지문에 실무회담 필요성을 비롯해 '개별관광' 등 우리 정부의 창의적 해법 등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배국환 사장(왼쪽), 한국관광공사의 안영배 사장과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등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별관광'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선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동시에 이산가족 방문과 사회문화교류 행사로 관광수요를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의 관광은 기존의 대규모 관광사업과 유사해 수요가 제한적인 만큼 북한 당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불투명하다.

정부는 또한 북한이 문서협의 방식을 계속해 고수할 경우 실무접촉과 문서협의를 동시에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5일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3일 만인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이 제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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