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4당 대표 ‘정치협상회의’...檢개혁법 처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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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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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회의 오는 21일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첫 ‘정치협상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법 처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여의도 모 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면서 ‘반쪽’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 의장과 여야 4당 대표 등 5인 외에 다른 배석자가 없는 가운데 약 1시간 반가량 진행되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안건 등 구체적 의제에 대한 논의는 황 대표가 참석하는 2차 회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정치협상의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실무단에 참여할 인원은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추천하는 1인씩”이라고 설명했다.

2차 회의는 국회의장 해외순방 이후인 오는 21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치협상회의는 기존 의장-여야 5당 대표 월례 오찬 회동인 ‘초월회’와 성격을 달리한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초월회와 달리 정치협상회의는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를 원칙으로 수시로 열린다. 또 실무단이 없는 초월회와 달리 정치협상회는 실무단을 구성한다.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한국당의 동의 여부에 대해 한 대변인은 “여야 모두가 국회의장 주재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며 “황교안 대표는 오늘 일정이 안 맞아서 그런 것이지, 회의 자체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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