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16명 채택 의결…조국 사모펀드 의혹 관련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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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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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수만 SM엔터 회장 등도 국감장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증인 출석 문제로 충돌을 빚다가 결국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합의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대한 국감을 끝낸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 증인 13명·참고인 3명 등 총 16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금융위원회 등을 담당하는 정무위는 조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 규명을 위해 관련 증인을 요청하는 야당과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여당이 맞서면서 일반인 증인을 단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 채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증인 협상의 쟁점이었던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선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이 채택됐다.

이들 회사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 등을 발급하는 등 사업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경위와 관련해선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증인석에 서게 된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선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히 ‘혐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법인 대표,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보험분쟁 등과 관련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마일리지 소송 관련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여신업무와 사내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해 김영모 KDB캐피탈 사장, 법인 분리 등 이슈와 관련해 최종 한국GM 부사장 등도 국감장에 선다.

하도급법 위반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가백현 세진중공업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참고인은 정전 77주년 행사와 관련해 정모 유엔사 민사관, 보훈처 재가복지서비스와 관련해 김경호 공공운수노조 보훈복지사지회장, 윤범석 전국조선해양플랜트 하도급대책위원장 등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산하 기관 직원들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실에 제출할 각 기관 자료를 취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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