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중동 리스크 주목 속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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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9-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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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4시 5분 현재 엔·달러 108.18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 복구 등 중동 정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6% 상승한 108.18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05% 오른 119.0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를 의식해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일본 공휴일인 '경로의 날' 이튿날로, 거래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달러 매수가 상대적으로 늘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국제사회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가동을 중단한 데 대한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공격 배후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대립하고 있어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

17~18일(미국시간)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주요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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