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속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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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9-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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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107.75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으로 양국 통상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20% 오른 107.75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22% 상승한 119.0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중국 주요 관료들이 잇따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 매수가 늘었다. 글로벌 경제 둔화의 요인으로 꼽혔던 미·중 통상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11일 중국 인민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날 베이징에서 미국 재계 및 전직 고위 관리들을 만나 "(협상에서) 양측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도 미·중 협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외환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단행한 개각도 특별한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NHK는 이날 보도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 미국의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되지 않겠냐는 판단에 따라 달러 매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개각 자체는 거래 재료가 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경제 및 무역 정책의 향방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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