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운반선 갇힌 韓선원 4명 전원 구조...외교부 "건강 비교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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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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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0일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혀 있다 전원 구조된 한국인 선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7시)경 골든레이호 기관실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고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오후 2시 40분)께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가량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외교부 본부 및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은 USCG 등 관계기관과 해양수산부 등 유관부처, 선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구조된 선원과 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사고원인 규명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영사조력 또한 지속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 관련 신속대응팀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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