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보복 피해기업 226곳… 금융지원 44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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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9-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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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5~30일까지 집계… 대출연장 등 지원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ㅈ]

[데일리동방]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게 제공된 금융지원 규모가 444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은 기업수는 226곳에 이른다.

4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을 보면 은행권이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17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국책은행에서 실시한 상담은 일본산 제품·원자재 등을 수입하며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의 건수가 102건, 간접 피해의 협력업체는 68건에 이른다.

금융지원은 대출 만기 연장, 신규 지원 금리 감면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 외에도 '대일본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대일본 수출업체와 협력업체',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 악화 영향 업체' 등이 지원받았다.

김정훈 의원은 "한일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금융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회는 기존 지원 외에 추가로 가능한 금융 혜택을 발굴하고 관련 규제 완화 등 정책 수단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지난달 3일 금감원, 산업·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장을 모아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금융기관·금융사들은 간담회에서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6조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하는 등 구제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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