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완판행렬 모나미, 오프라인서도 영역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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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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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라인 '쌍끌이' 전략…침체된 문구 업계서 기대감↑

모나미가 온라인에서 완판 행렬을 일으킨 데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영역 확대에 나섰다.

3일 모나미 관계자는 "하반기 서울 종로구 관훈동 부근에 모나미 컨셉스토어를 신규로 개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나미 로고. ]

현재 모나미는 용인 수지 본사, 에버랜드, 부산, 안양 평촌, 동대문 DDP 등에서 컨셉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모나미의 필기구와 노트 등 문구류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 문구 및 사무용품,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에 더해 나만의 잉크를 만들 수 있는 '잉크랩',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등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나미는 지난 7월 시작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서 일본산 필기구의 주요 대체제로 떠오르며 온라인 상에서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모나미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본사 공식 온라인인 모나미몰 판매량은 전달인 6월 대비 4배 늘었다. 지난달 예약판매를 진행한 'FX 153' 광복절 패키지는 판매 시작 다음날 핫트랙스, 11번가, 모나미몰 등에서 초도물량 7000세트가 전량 판매 완료됐다. 핫트랙스와 모나미몰에 각 500세트씩 2차 예약판매 물량이 입고된 뒤 이 역시도 완판 기록을 세웠다.

관심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다.

용인 수지에 위치한 모나미 컨셉스토어 본사점은 지난 7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89% 증가했다. 방문객은 71% 늘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안양 평촌점의 경우 지난 7월 한 달간 방문객이 전달 대비 230% 증가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학령인구의 감소로 문구 업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모나미의 온·오프라인 '쌍끌이' 전략은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는 요소다.

모나미는 연내 관훈동 모나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에 더해 향후 지속적으로 신규 지점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컨셉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제품군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급펜 라인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카 제품군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문구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생산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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