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보고서' 유출에 박맹우 사무총장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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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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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정보 유출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자유한국당이 최근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 복직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내부 보고서가 유출되자 관련자 색출을 위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지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직접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강압적 통치가 아니냐는 불만도 일었다. 다만 당 내부의 공천혁신안이나 민감한 사안이 여과없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에 관해 한국당 지도부는 당연한 감사와 규정의 확립이라는 인식도 공유되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는 길목에 기자들을 만나 '김순례 보고서'유출에 관해 어제 당무감사의 조사가 끝났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박 사무총장은 "감사가 아니고 조사다"라며 "조직 내부서 결정이 안된 사실이 밖으로 나갔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또 박 사무총장은 "저도 군수와 구청장을 다해봤지만 (내부 사안을) 결정하려고 왔다갔다하는 데 통째로 넘어갔다. 그럼 가만히 있어야 되나"라며 "우리도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조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나간 황 대표 지시설에 관해서도 회의 석상에서 조사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 황 대표의 일방적인 지시는 아니었다고 박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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