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맞아 與野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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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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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5·18 역사적 장소인 전일빌딩245서 현장 최고위

  • 통합, 주호영 기념식 참석…'5·18 망언' 사죄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는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은 18일 오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한다.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시민들이 몸을 숨겼던 역사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계엄군의 헬기 사격 총탄 흔적 245개가 남아 있어 숫자 '245'를 건물명에 새로 붙였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를 마치고 21대 총선 당선인 전원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5·18 정신'을 당의 주요 정체성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민주당의 당선인 전원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 정체성을 공유하고 마음에 새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통합당은 오는 18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최고위원이 광주를 방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했다. 당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의 여파가 있던 시기에 열린 기념식이어서 시민단체에서 황 대표의 방문을 강하게 항의했다.

지난해 2월 5·18 관련 공청회에서 "5·18은 폭동"(이종명),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에 의해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김순례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이 나왔다. 김진태 의원은 영상축사에서 "5·18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 원내대표가 광주를 찾는 것으로, '5·18 망언'에 대한 사죄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17일 오전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인과 함께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 사흘 앞둔 1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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