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방송 VTV2, 상주서 ‘여행의 발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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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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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알린다.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출신 박항서 감독 열기 이어가

상주보수상레센저센터에서 기념 촬영하는 베트남 제작진)[사진=상주시 제공]

베트남 국영방송 VTV2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TV프로그램 ‘여행의 발견’을 촬영했다.

베트남 정부 직속 국영방송사인 VTV2에서 인기리에 방영하는 ‘여행의 발견’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 4명(배우 1, 가수 1, MC 2)이 출연하는 베트남판 1박2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은 경상북도가 베트남에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취재팀을 초청했다.

상주시는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주요 관광지·농특산물·먹거리 등 다양한 내용을 카메라에 담도록 지원했다.

상주박물관에서는 많은 베트남 다문화 가족 하객이 함께한 가운데 대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과 베트남인 부부가 한국의 전통 혼례식을 재현했다.

또 사물놀이패와 베트남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있었고,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다문화 가족도 소개해 두 나라의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서면 포도농장에서는 알이 꽉 차 맛이 좋고 잘 익은 샤인머스켓을 제작진들에게 소개해 수출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홈경기 촬영으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감독을 역임한 박항서 전 감독(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제임)과의 인연을 알렸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경기 전 VTV2 사장과 연예인 등 제작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품 및 사인볼을 제공하며 제작진을 격려했다.

이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마련한 상상파크 관람 및 승부차기 게임으로 경기 전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1일 19시부터 펼쳐진 대구FC와의 홈경기에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과 제작진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 결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2:0으로 승리하는 쾌거도 올렸다.

이런 장면은 모두 카메라에 담겼다.

이외 회상나루관광지, 상주국제승마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명실상감한우홍보테마타운에서도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하고 촬영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했다.

이번 촬영은 박항서 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에 불러일으킨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한국은 호찌민 시민대상 조사(2019. 4. 6.) 결과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 2위에 선정됐다.

또 한국관광공사 실태조사에서 2018년 베트남인 관광객은 2017년 대비 41% 증가한 4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3일간의 넉넉한 촬영 일정으로 낙동강권역의 여러 관광자원,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농·특산품, 먹거리 등 상주시를 베트남 전역에 홍보할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촬영으로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상주시를 방문하길 기대하며 다문화 가족 등 화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주․안동․봉화․경주 등에서 촬영한 경북 지역 프로그램은 8월말부터 모두 8회에 걸쳐 베트남의 황금시청 시간대인 21시30분에 방영된다.

모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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