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카오서 첫 위안화 국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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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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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 위안 규모... 지난달 홍콩서도 50억 위안 국채 발행

중국이 홍콩에 이어 마카오에서 20억 위안(약 3405억원) 규모의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 중국 정부가 마카오에서 위안화 국채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전날 최초로 마카오 중국 은행에서 국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국채는 기관투자자용 17억 위안과 마카오 주민들을 위한 소매용 국채 3억 위안 규모다. 기관투자자용은 3.05% 이자율에 3년 만기, 소매용은 3.3% 이자율에 2년 만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채 판매를 담당하는 중국은행 마카오은행 측은 "마카오에 채권시장을 건설하고 마카오에서 더 많은 위안화 채권 발행을 견인하는 한편, 중국 본토와 마카오의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경제망도 “이번 위안화 국채 발행은 위안화 채권시장 발전을 모색하는 동시에 마카오의 ‘지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중국 재정부는 홍콩에서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 재정부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연말까지 해외에서 150억 위안에 달하는 위안화 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공표했다. 1차로 지난 20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제공하는 중앙결산시스템(CMU)을 이용해 50억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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