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친군사 정권의 대통령을 맡고 있는 민 아웅 흘라잉 의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따라 양국은 17일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측은 총선거를 거쳐 출범한 신군사 정권을 환영하며 미얀마 국내의 평화와 안정, 지속 가능한 개발 실현을 위한 해당 정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얀마 정보부 등이 18일 전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 주도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의 일환인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MEC)'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확인했다. 서부 라카인주의 차우퓨크항, 중국 운남성 루이리와 접한 북동부 샨주 무세와 중부 제2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철도(무세-만달레이 철도), 양국을 연결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및 송전망 상호 연결을 포함한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이 외에도 광업,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 확대에도 합의했다. 농림축산업과 무역 원활화, 인재 육성, 교육, 보건, 관광 분야의 협력도 심화할 방침이다. 양국은 위안화와 미얀마 짯의 직결제 제도 활용을 통한 무역 촉진도 추진한다.
중국은 또한 미얀마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유엔(UN)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참여를 뒷받침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양국은 국경 지역의 안전보장 협력 및 자국 영토가 상대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활동에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중국은 정치적 대화와 체계적인 화해 프로세스를 통한 미얀마 국내 분쟁 해결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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