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CJ제일제당, 그들이 협력사와 상생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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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07-0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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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협력업체에 축적한 식품안전‧기술 노하우 등 공유

  • CJ제일제당, 금융‧기술 지원 등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농심, CJ제일제당 CI 이미지[사진=농심, CJ제일제당 홈페이지]


농심과 CJ제일제당이 상생 협력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농심은 협력업체에 기술과 품질 노하우 공유를 통해, CJ제일제당은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4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 따르면 농심은 ‘2018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 우수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 CJ제일제당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동반위가 매년 6월 조사해 발표한다.

농심은 동반성장지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집중했다. 협력업체와 함께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 것. 협력업체와 기술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양질의 원재료를 생산하면 농심 제품의 품질도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농심은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농심 관계자는 “중견기업에도 불구하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는 게 의미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협력사의 금융 지원에 집중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직접 자금지원 제도를 통해 약 160억원을 무상으로 협력사에 지원했다.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내일채움공제(청년 장기근속 지원) 제도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면서 협력사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생산설비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레시피 개발, 품질관리 등 기술력을 전수하고, 출시 후 신규 거래 및 유통망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기업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반성장지수는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동반성장지수는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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