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본에 충실한' QM6 LPG..."연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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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6-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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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최초로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e'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의 QM6 LPe는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본에 충실한' 차량이다. 화려한 디자인 변경이나 최신 안전주행보조 장치 없이도 LPG 파워트레인을 통한 '가성비'로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서울 반포동에서 시작해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130㎞를 달려봤다.  LPG 옷을 입은 QM6는 기존의 클래식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했다. 

특별한 디자인 변경은 없지만, 숨은 강점은 따로 있었다. 직접 시승해보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매력인 연비와 승차감이다. 영종도까지 오가는 동안 계기판의 연비는 9.5㎞/ℓ가 찍혔다. LPG가격이 휘발유의 56%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최상의 가성비다. QM6 LPe 모델에는 르노삼성만의 특허 기술인 ‘도넛탱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트렁크 공간까지 충분히 확보했고, 안전성도 높였다. 도넛탱크의 용량은 75ℓ로 80% 수준인 LPG 60ℓ를 충전하면 534㎞를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튀지 않는 디자인과 기본에 충실한 기능은 마치 오래 타서 손에 익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편안함을 줬다. 세로로 길게 배치된 8.7인지 S-Link는 한눈에 내비게이션이 들어오도록 설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마치 태블릿 PC를 조작하는 듯한 느낌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PG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중 엔진음은 물론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정숙성도 뛰어났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 느껴지는 중형 SUV의 묵직한 안정감은 차량 가격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다. 또한 평균 시속 120㎞를 유지하며 달려도 진동 등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QM6 LPe 모델은 2376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70만원 정도 저렴하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옵션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준중형 SUV는 물론 소형 SUV도 도입하고 있는 운전보조 기능 등은 적용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인 셈이다.
 

르노삼성 QM6 LPe[사진 = 르노삼성 ]

 

QM6 [사진 = 르노삼성 ]

QM6 [사진 = 김해원 기자 ]
 

QM6[사진 = 르노삼성]

 

QM6[사진 = 르노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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