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했는데 보호받지 못한 한서희…"이러면 누가 공익 제보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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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6-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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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마약에 대해 대화를 나눈 사람이 한서희라는 보도가 나온 후 신상공개를 두고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정오 뉴시스는 '[단독]"YG,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했다"…공익신고 접수'라는 제목으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공익신고를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만 해도 공익신고를 한 A씨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이데일리는 '[단독] 비아이 '마약 의혹' 메시지 상대 A씨는 한서희'라는 제목으로 비아이 카톡 대상이 한서희라는 기사를 보도한 것.

한서희는 앞서 빅뱅 탑과 마약을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면,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은 상태라 보도 직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 역시 "공익제보자 실명을 공개하면 이제 누가 뭘 믿고 제보함? 공익제보자의 신변보다 자기 언론사 밥줄이 더 중요하다 이건가? 공익이야 알 바 아니고?(do***)" " 와… 공익 제보자 실명을 이렇게 공개하면 앞으로 누가 공익제보를 함?(00***)" "공익제보를 실명 밝혀도 되는거임?(hh***)" 등 댓글로 공개를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공범 제보가 공익신고가 됨?(fr***)" "공익신고자라니... 위증했다가 자수한 거지;; 어떻게 그게 공익제보가 될 수 있냐; 갖다 붙이면 다 말인 줄 아나 ;; 자수했으니 참작해줄 수는 있는 거지... 공익제보 같은 소리한다. 진짜(su***)" 등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권익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할 경우 공익신고자는 신분 비밀을 보장받고, 신변보호조치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신분이 밝혀지면서 한서희는 신분을 보호받지 못하게 됐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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