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정책 연장 가능성 시사...국제유가 상승 WTI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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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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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정책 연장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3달러(2.91%) 오른 배럴당 54.1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장 대비 1.74달러(2.82%) 상승한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올해 하반기까지 감산 정책을 유지할 거란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다소 활력을 되찾은 양상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러시아에서 열린 회담장에서 "OPEC 회원국 간에는 (감산 정책 연장에 대해) 대부분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산 정책이 연장되기까지 아직 문제는 남아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기타 비회원국으로부터의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 알 팔리 장관은 이에 대해 "OPEC과 비회원국 간의 협의가 필요한 상태"라며 "이달 안에 일평균 120만 배럴씩 감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갈등도 해결 조짐이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재 양국은 사흘째 불법 이민 문제로 회담을 하고 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낮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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