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적색 수돗물 수질피해 대책마련에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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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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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발생하고 있는 인천지역 수돗물 적수에 대해 인천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박준하 인천시행정부시장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수돗물 수질피해와 관련한 인천시의 대책을 발표했다.

박 부시장은 “현재 인천시는 이번사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3인1조로 구성된 10개조의 현장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하여 시료채취와 시민안내를 병행하고 있고 행정부시장 주재로 하루에 수차례 관계기관 진행사항고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하 인천시행정부시장이 7일 인천시청에서 수돗물 수질피해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박부시장은 “6일 현재까지 약1만여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피해상황에 대해 조치토록 노력하고 있고 미추홀참물,K-Water등 피해지역 음용수로 총 43만 7000여병을 지원했으며 수질검사 687건 ,소화전 방류 5만6000톤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민관합동조사반 운영
피해지역 주민대표를 포함한 학계전문가,인천의료원,수자원공사,인천시 서구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5일 1차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수돗물 음용가능여부에 대한 인천시 안내 △수질에 대한 체계적인 측정과 관리 △서구 및 영종지역의 초·중·고 급식문제등에 대해 시도있는 논의를 했다.

▶수도요금 및 음용수 비용지원
인천시는 사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수돗물 방류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서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했다.

적수와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에 대해서는 시에서 공급하는 미추홀참물,K-Water를 우선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음용수 비용을 인천시가 지원한다.

또한 적수가 계속 발생할 경우 수질이 안정화 될때까지 수돗물을 방류하면 이에대한 수도요금을 지원한다.

▶정부원인조사반 운영
인천시의 요청으로 정부차원의 원인조사반(4개팀 18명=환경부5명,한강유역환경청2명,국립환경과학원1명,한국환경공단4명,수자원공사5명,학계1명)이 구성돼 7일 오전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수계전환 절차 및 방법이 적정했는지 여부 △관망유지관리실태 △피해유형분석 △시료채취 및 수질분석 △변색된 필터등 풍납취수장부터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전과정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서구,영종지역 급식대책 마련
지난5일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해 △수질검사 △충분한 음용수 공급 △급식제공용 생수지원등 신속한 급식재개를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대처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급식중단 학교별로 육안검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적합 판정 확인후 급식을 재개한다.
이에 인천시는 교육청의 수질검사 의뢰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당일 또는 다음날 오전 결과를 알릴수 있도록 긴급히 조치하고 있다.

또한 10일부터 학교 수돗물이 정상화 될 때까지 음용수와 급식제공용 생수를 지원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박 부시장은 “이번 수돗물 수질사고에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리겠다”고 말했다.

◆수돗물 관련 불편사항 연락처
△상수도사업본부 서구수질피해상황실(032~720~3060) △120미추홀센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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