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광화문광장이 붉게 물들 전망이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거리 응원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체코와의 1차전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린 만큼, 이번에는 더 많은 시민이 광화문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응원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월드컵 응원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단체 응원전을 여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광화문광장에는 당초 예상 인원 6000명을 크게 웃도는 1만여 명이 몰렸다. 낮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에도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시민들은 우산과 생수 등으로 더위를 견디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대한축구협회 등은 19일과 25일에도 광화문광장 일대에 메인무대와 릴레이 스크린을 설치한다. 경기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생중계된다. 별도 예약 없이 거리 응원에 합류하면 된다. K-팝 공연, 인공지능(AI) 퍼포먼스, 기념품 증정 행사 등도 운영된다.
붉은악마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리 응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붉은악마 머플러와 월드컵 기념 티셔츠 등 응원용품도 현장 판매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체코와의 1차전 당시 광화문 거리응원에 참여한 첫 문체부 장관이 됐다. 다만 해외 출장 일정으로 멕시코전 현장 응원에는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응원 열기는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19일과 25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 지하 1층에서 시민 합동응원전을 연다.
대표팀이 상대할 멕시코 역시 축구 열기로 들끓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경기 당일 휴교가 결정되는 등 전국적인 규모로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축구계 안팎에서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빵집 축구 논란 등으로 침체됐던 축구 열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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