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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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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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이란 "다시 핵개발 나서겠다"…美 경제·군사 압박에 맞대응
이란이 미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에 맞서 다시 핵 개발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5월 8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지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이에 이란과 미국, 양국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등과 지난 2015년 타결한 핵합의의 의무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연설에서 "이란은 핵합의 이행 수준을 점차적으로 축소하겠다"면서 "초과분의 농축 우라늄과 중수를 의무적으로 판매하도록 한 규정을 더 이상 준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 복원 ,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의 예외 조치 중단을 실시한데 이어 항공모함과 폭격기를 중동 지역에 배치하는 등 경제·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비트코인 해킹 7000개 털려...470억원 규모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4000억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낸스는 7일(세계표준시 기준) 웹사이트에 올린 보안관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15분쯤 해킹 공격으로 7000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세로 약 4000억 달러 규모다.

바이낸스는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 계정)에서 이같은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운데 약 2%가 핫월렛에 들어 있으며, 나머지 다른 지갑 계정은 모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또 시스템과 데이터 등에 대한 보안검사에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이 기간에는 입출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강력한 통합 이뤄 총선 승리"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에 이인영 후보가 8일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선투표에서 총 76표를 얻어 49표를 받은 김태년 후보에 앞섰다. 1차 투표에서도 54표를 얻어 노웅래 후보(34표), 김 후보(37표)를 앞질렀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집이 세다는 평가는 깔끔하게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를 잘 모시고 우리 당이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구글 I/O 2019] 3D 검색부터 안드로이드Q까지...한눈에 보는 구글 혁신 기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막한 연례개발자회의 ‘구글 I/O 2019’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구글이 그동안 준비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글로벌 IT 공룡 구글이 올해도 혁신 기술들을 대거 쏟아내 주목을 끌었다. ‘AI 퍼스트’를 표방하는 기업답게 AI 기반의 온라인 자동 예약 서비스, 클라우드 없이도 구동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돋보였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 유명한 안드로이드의 열 번째 버전은 폴더블, 5G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3A’와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 등 하드웨어 라인업도 새롭게 추가했다.

▲[3기 신도시 가보니] 부천 대장지구 "교통대책 미흡…뺑 돌아서 서울 가라는 소리"

"교통대책이 미흡해도 너무 미흡해요. BRT 타고 김포까지 가서 서울로 들어가라는 말인데. 이거야 말로 돌고 돌아 가는거예요. 3기 신도시로 서울 인구를 분산시키겠다는 생각이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되죠." (부천 대장동 현지 중개업소 대표)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아요. 막막한 게 사실이죠. 땅 주인은 서울 사람이 많아요" (부천시 대장동 주민)

8일 방문한 부천시 대장동은 3기 신도시 선정에 대한 기쁨보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많았다. 대장동 일대는 논농사가 대부분으로 객토가 한창이었다. 객토란 성질이 다른 흙을 가져다가 논에 섞는 농경지 개량 방식이다.

이날 만난 대장동 주민은 “그래도 내년까지는 농사를 지을 수 있지 않겠냐”면서도 “앞으로는 쌀농사 규모를 줄여야 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땅주인들이야 투기목적으로 땅을 샀기 때문에 3기 신도시 선정이 반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부천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대장동·오정동·원종동 일원 343만㎡에는 2만 가구가 들어선다. 판교제1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68만㎡(가용면적 39%)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지능형로봇, 첨단소재, 항공·드론 등 신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밑그림이다.

▲차업계, 文 '신북방정책'에 동참… 우즈벡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검토

현대차가 우즈베키스탄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통해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고,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함께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도 힘을 실어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의 코칸트 자유경제특구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최근 페르가나주를 찾아 이 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가나주 전기차 공장 건설이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우즈베키스탄에만 두 곳의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이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중앙아시아 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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