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밴사 순이익 1703억원…영업이익 13%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19-04-24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감원, 지난해 밴사 잠정 영업실적 발표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밴사)의 당기순이익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 부가통신업자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억원 줄었다. 영업이익(1990억원)이 전년에 비해 13%(298억원)나 줄었지만 영업외이익(155억원)이 253억원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그나마 축소됐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5%(2232억원) 증가한 2조3453억원이다.

밴사업으로 인한 수익은 전년 대비 1.2%(173억원) 증가한 1조4149억원이다. 이 가운데 단말기 판매 증가로 밴상품 수익은 전년 대비 16.4%(200억원) 증가했고, 중계 수수료 수익은 1.1%(123억원) 감소했다.

또 PG(전자금융업자)사업 관련한 수익이 증가해 기타사업 수익은 28.4%(2059억원) 증가한 9304억원이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3.4%(2530억원) 증가한 2조1463억원이다.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 수가 증가하면서 가맹점 모집인 지급 수수료가 전년 대비 5.9%(382억원) 늘었다.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도 증가해 기타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18.5%(1798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등록 단말기 의무 전환에 따른 밴사업 및 기타 사업 수익이 증가한 반면 모집인 수수료와 기타 영업비용 등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금감원]


재무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총자산은 2조624억원으로 현금성 자산이 증가해 전년 말 대비 2.7%(542억원)이 증가했다. 부채는 장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0.5%(32억원) 감소한 6648억원이고, 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로 4.3%(574억원) 증가한 1조3976억원이다.

아울러 지난해 카드 거래건수·가맹점 수·단말기 수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8.7%(14억건) 증가한 175건, 가맹점 수는 2.4%(6만개) 증가한 251만개, 단말기 수는 2.3%(7만대) 증가한 311만대다.

한편 이번 실적은 밴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3개 밴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들 밴사는 전체 밴사업 수익 중 99.1%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밴사는 모두 25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