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튜드 논란에 육아맘들 대체품 찾기 골머리 "도대체 뭘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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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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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해당 성분 첨가 제품 회수·폐기

'천연 소재의 친환경 세제'라는 타이틀을 믿고 캐나다 브랜드 에티튜드 세제를 썼던 육아맘들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소식에 대체품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세척제 4종에서 국내 사용 금지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하 CMIT/MIT)'이 검출돼 회수·폐기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는 에티튜드를 사용하는 육아맘들의 걱정과 분노가 담긴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현재도 에티튜드를 사용 중인 육아맘들은 "기사 보고 너무 화가 난다. 회수도 회수지만 좀 전까지 썼던 젖병세정제인데… 당장 뭘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유기농 세정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CMIT/MIT가 검출된 제품은 쁘띠엘린이 수입한 '에티튜드 무향 13189(2018년10월12일·2019년2월4일·2019년2월5일)' '에티튜드 무향 13179'(2019년1월10일)'를 비롯해 대성씨앤에스가 수입한 '엔지폼 PRO(2019년2월20일)', 에이비인터내셔날이 수입한 '스칸팬 세척제(2019년2월14일)' 등이었다.

현재 CMIT/MIT는 살균·보존 효과가 있어 미국 유럽에서는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19개 위생용품(세척제, 헹굼보조제, 물티슈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다. 이미 이 성분이 첨부됐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용했던 소비자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질병을 얻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더욱 예민한 성분이다. 
 

[사진=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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