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 관련주 일제히 추락…VN,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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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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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이틀 연속 하락 마감…972선까지 후퇴

17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빈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추락한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5.07포인트(0.52%) 빠진 972.1을 기록했다. 전날 980선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972선까지 후퇴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2.10포인트(0.24%) 미끄러진 885.66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하향세로 움직임을 변화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 마감을 1시간 정도를 앞두고 급락세로 돌변했다.

하노이 시장은 거래 시작부터 보인 상승세를 오후 거래 후반까지 잘 유지했다. 하지만 VN지수와 비슷한 시점에 돌연 하락세로 전환,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64%) 하락한 106.43을, HNX30지수는 2.40포인트(1.23%) 무너진 193.17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하락 마감의 주요 원인은 ‘빈그룹’ 테마주이다. 빈홈(VHM), 빈그룹(VIC) 등을 중심으로 나타난 강한 판매 압력이 오후 장 후반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석유 및 가스 섹터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 섹터도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것도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1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VIC와 VHM은 각각 2.74%, 1.32%가 빠졌다. 특히 VIC의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빈콤리테일(VRE)도 1.18% 빠지며 이틀 연속 부진했다.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는 0.74%가 하락했지만,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0.24%, 0.23%가 상승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산업은행(CTG)과 베트남투자은행(BID)이 각각 0.46%, 1.97%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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