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감산 '불똥' 보잉 협력업체 주가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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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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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737 맥스 기종 감산을 선언하면서 협력 업체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737 맥스8 은 최근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이언 항공 추락 사고가 난 기종이다. 사고의 원인으로 737 기종 결함이 거론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수십개국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한 바 있다.

보잉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월간 737 기종 생산량을 20% 정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순부터 737기종 생산량은 52대에서 42대로 줄어든다. 감산 종료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같은 조치는 보잉 역시 항공 규제당국이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허가를 단기간 내에 내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잉의 협력 업체인 메기트(Meggitt) 멜로즈(Melrose), 사프란(Safran) 등 업체의 주가는 모두 1%에서 2.5% 정도 떨어졌다. 

증권사인 제퍼리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만약 9월까지 감산이 이어질 경우 메기트의 매출은 852만 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은행인 코웬은 "737 맥스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현금 흐름은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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