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서 '일하기 좋은 기업' 4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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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4-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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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전체 수출 4분의 1·10만명 고용 담당

삼성전자가 베트남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4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10만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현지 경제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리서치 업체인 '안파비(Anphabe)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Nielsen)이 최근 공동으로 선정·발표한 '2018년 일하기 좋은 직장 100' 명단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4개 업종에서 종사하는 현지 직장인 7만5481명을 상대로 급여와 성장 가능성, 문화·가치, 리더십, 일과 생활의 질, 기업 평판 등 6개 항목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조사 첫해인 지난 2013년 13위를 시작으로 2014년 15위, 2015년 12위, 2016년 17위 등에 머물렀으나 2017년 6위로 뛰어오른 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 업체인 '비나밀크'가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수출입은행과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현지 이동통신 업체인 비엣텔과 코카콜라 베트남, 산토리 펩시코 베트남, 펩시코 푸드 베트남, 테크콤뱅크,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외에 롯데마트 베트남(52위)을 비롯해 LG생활건강의 현지 합작법인 LG 비나 코스메틱(57위), CGV 베트남(81위) 등이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7년 11월 베트남 노동조합연맹이 주관하는 '근로자를 위한 기업 표창'을 받는 등 임직원 근무환경과 복지제도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타이응우옌과 박닌 지역에서 10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현지 경제에서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도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의 비텍스코(Bitexco) 파이낸셜 타워에 오프한 '삼성 쇼케이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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