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네덜란드에서 스마트시티 청사진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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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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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네덜란드의 스마트 기술 접목 축구장을 찾아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윤 시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방문해 스마트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첨단 축구경기장을 견학했다.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5만4000명 이상의 인원이 수용 가능한 유럽 및 네덜란드 전통명문 프로축구클럽 AFC 아약스(Ajax)의 홈 경기장으로, 축구경기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공연 등 고객과 장소중심 지역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경기장 시스템을 구축, 축구경기 관람객 및 주변지역 방문자에게 교통, 안전, 주차, 에너지 등 다양한 고객중심서비스를 연계한 스마트 거점·공간 통합관리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체 150개의 CCTV와 연결된 인공지능을 토대로, 개인행동을 분석해 처리하는 예방적 스마트이동 및 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러한 시스템은 암스테르담 시의 관련 부서, 관할 경찰서, 관할 소방서, 아레나 기술팀, 개인 등을 연계한 민관 협업 거버넌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교통 이동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첨단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생산, 소비, 저장, 분배로 이루어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에너지 생산의 극대화, 에너지 소비의 절감, 잉여 에너지 저장 및 잉여 에너지를 주변 지역주민 혹은 주변 시설(건축)물에 제공하여 경기장-주변지역 연계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해 안산시, 공공기관, 안산시민 등 민관 협업 거버넌스를 토대로 한 민관 통합관리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편의시설, 교통, 에너지, 안전, 주차, 이동 등 수요자 중심의 권역별 생활인프라 거점 공간 및 건축물을 확충하여 통합적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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