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의 소원수리] 한국 근로자 숨졌는데... 미군 "이미 사망" 구급대 진입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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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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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한국인 근로자 김 모씨 작업 중 스크루에 끼어 사망

미군 부대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미군 측이 출동한 소방서 구급대의 출입을 막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군측은 신고 당사자이면서도 "근로자가 이미 사망했다"는 이유로 구급차 부대 출입을 불허했다.  

20일 경북 칠곡군 미군 부대 캠프 캐럴에서 60대 한국인 근로자 김 모씨가 숨졌다.

김씨는 이날 캠프 캐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도중 스크루에 끼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오후 2시 1분쯤 칠곡소방서 상황실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현재까지 숨진 근로자가 미군 소속 군무원인지, 외부에서 들어간 근로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칠곡 소방처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미군측이 막아서) 부대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캠프 캐럴.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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