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고졸 출신 국가직·지방기술직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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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3-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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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고졸 채용 확대

  •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콘서트 개막식' 참석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9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일곱번째부터), 유은혜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가직, 지방기술직 등에도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고졸 채용을 확대하는 등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올해 안으로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열어 고졸 취업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국가직과 지방기술직에도 고졸 채용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맞는 일자리를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들에 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후 대학 진학과 사회적 자립을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3 학생에게 취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비 유학이나 글로벌 인턴 같은 경력개발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월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50%인 직업계고 취업률을 오는 2022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인재 9급(국가직) 채용 전형 비중을 지난해 7.1%(180명)에서 2022년까지 20%(약 500명)로 늘릴 계획이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서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직 비중도 지난해 20%에서 2022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총리는 또 "앞으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하고 새로운 직업이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라며 "그런 시대 변화에 부응하도록 정부가 여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가 제일 안정적일 때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지만 배는 항해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인생도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인생은 아니다. 배가 바다로 나가야 하는 것처럼 청춘도 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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