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본인 항소심도 불출석…“몸 상태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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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3-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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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고법 형사3부, 항소심 첫 재판 진행

  • 변호인 "우리도 피고인 만나지 못 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8.7.26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9일 본인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이날 오전 뇌물방조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었다.

김 전 기획관은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변호인은 지난 13일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어떤 사유로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냐’고 물었지만 변호인은 “저희도 지금 피고인을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의 아들하고만 연락하는데 아들이 죄송하다면서 현재로선 조금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서 다음에 반드시 출석하겠으니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현재 거제도에 있는 지인 집에서 요양 중이다.

재판부는 “형사 재판의 경우 피고인이 출석해 본인의 입장을 말해야 불이익이 없다”면서 “관련 보도를 보면 피고인이 다른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법정 출석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기획관은 오는 22일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한편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재판은 내달 23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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