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영선(중기)·진영(행안) 등 '7개 부처' 개각…출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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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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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성과 위한 능력인사 발탁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장관 7명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59)·진영(69·사법고시 17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에 각각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61·행정고시 23회) 중앙대 교수가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이 낙점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57) 아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8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필두로 한 5개 부처 개각 이후 190여일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 정부 들어 최대 폭이다. 

특히 교체된 장관 가운데 5명을 관련 분야에서 전문가로 선택한 점이 눈에 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성과 내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개각에 대해 "(정부)중반기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내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능력있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인위적인 캘린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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