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새 사장에 배재훈 前 범한판토스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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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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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출신… “화주입장 새로운 시각에서 회사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물류전문가”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내정자]

현대상선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이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를 현대상선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 5일 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지난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배 전대표를 현대상선 CEO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이사회 앞 부의할 계획이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배 대표에 대해 “특히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상사 출신으로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등을 지낸 배 대표는 2010~2015년 6년간 범한판토스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배 대표가 내정된 것과 관련해 이동걸 산은 회장의 뜻이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기자들을 만나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처럼 IT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LG전자 모바일 부문에서도 근무한 바 있으며 비즈니스솔루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IT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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