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제2의 전성기’ 맞나…독일 언론 ‘베스트 11’ 극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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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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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골 세리머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은 ‘베스트 11’에 지동원의 이름을 연달아 올리며 높게 평가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4일(현지시간) 2018~2019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며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지동원을 포함했다.

지동원은 1일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와의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2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독일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키커 평점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독일 공영방송 ARD의 스포츠 전문 코너인 슈포르트샤우도 24라운드 ‘베스트 11’에 다비드 코브나츠키(뒤셀도르프)와 함께 지동원을 투톱으로 뽑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게임 ‘판타지 매니저’ 점수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24라운드 ‘베스트 11’에서도 지동원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지동원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도디 루케바키오(뒤셀도르프)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이 리그 2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골 사냥을 시작한 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가자 독일 현지에서 반응도 뜨겁다. 특히 지동원은 올해 6월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재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독일 일간 빌트와 인터뷰에서 "지동원은 우리 팀에 잔류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그를 잡는 것이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내게 제2의 고향과 같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뛰었고 앞으로도 더 오래 활약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한편 로이터 단장은 지동원과 함께 올해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서도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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